수원교구 원로사제 후원회 ‘성우회’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6월 23일 수원 율전동성당에서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전임교구장 최덕기 주교 주례로 봉헌된 미사에는 신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1985년 설립된 성우회는 원로사제를 위해 봉사하는 단체다. 회원들은 병환 중인 원로사제를 찾아 기도하고, 선종 사제 연도를 하고 있다. 또 수시로 원로사제들을 방문, 식사를 대접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후원금을 모아 신학생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성우회를 설립해 30년 동안 이끌어온 이순자(막달레나·74)씨는 “모임 시작 당시 3분이던 원로사제가 지금은 35분이나 계시고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목자로서 한평생 살아오신 신부님들에게 관심 가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덕기 주교는 강론을 통해 “성우회가 30년동안 한결같이 활동한 모습에서 진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성우회의 정체성을 잃지 말고 활동해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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