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청소년국(국장 박경민 신부)이 사무실 이전을 완료하고 소통하는 청소년 사목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대리구청이 권선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교구 청소년국 각 부서는 지난 6월 19일 화서동 구 수원대리구청과 가톨릭청소년문화원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전 수원대리구청 건물에는 사무행정부, 대건청소년회, 청소년사목연구소가, 가톨릭청소년문화원에는 청년사목부와 청년 제단체가 자리했다.
교구 청소년국은 청소년국 이전으로 청소년사목 안에서 더욱 활발히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리구제가 시행된 이래 교구 청소년국은 각 대리구·본당 교사·봉사자 양성과 연구,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등의 업무를 중점적으로 해왔다. 청소년에 대한 직접적인 프로그램이 대리구에 이양된 만큼 청소년과 직접 소통할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교구 청소년국은 이전과 함께 가톨릭청소년문화원도 맡으면서 청소년이나 봉사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전을 위해 문화원을 리모델링하면서 청소년·청년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밴드연습실과 율동연습실, 모임방 등도 마련했다.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어 소규모 피정 프로그램도 진행할 수 있다.
또 교구 이주사목위원회 시설과 인접한 만큼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비롯한 소외 청소년을 위한 연계 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교구 청소년국은 화서동 이전을 발판 삼아 가톨릭청소년센터 마련을 위한 준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센터는 교구 청소년사목 정책 안에서 지역의 모든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공간으로, 대사회적으로 교구 청소년사목을 ‘실현’하는 곳이다.
교구 청소년국은 센터 설립에 앞서 사회 안에서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시설·프로그램을 연구, 센터의 내부를 충실히 갖춰나갈 계획이다.
박경민 신부는 “교구 청소년국이 이전하면서 청소년사목 사이에 긴밀한 소통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2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센터를 위한 콘텐츠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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