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종만 신부 선종 1주기 추모미사가 7월 2일 미리내성지 103위 시성 기념성당에서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총대리 이성효 주교,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이날 미사에는 유가족과 고인을 기억하는 신자 400여 명이 참례했다. 미사 30분 전부터 참례자들은 교구 연령회연합회 강재오 회장의 주도로 박종만 신부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 위령기도를 바쳤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박종만 신부님은 힘든 투병 가운데서도 끝까지 미사와 성무일도 그리고 묵상의 생활을 하셨다”며 박종만 신부의 마지막 모습을 그렸다. 아울러 박종만 신부의 출생부터 33년간의 사제생활을 소개하고, 고통의 마지막 순간에도 온 힘을 다해 성호를 긋고 인사한 박종만 신부의 작별의 말을 전했다.
미사 후 사제단과 신자들은 성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나눈 뒤 박종만 신부 묘소를 참배했다.
고 박종만 신부는 1982년 사제로 수품된 후 평택·조원동 주교좌본당 보좌, 미양성요한마리아비안네·대학동·팽성·미국(교포사목)·단대동·수지·장호원·기안성바오로 본당에서 사목했다. 또한 교구 청소년국장과 청소년문화원장으로 재직했다. 2014년 1월부터 지병으로 휴양하다 7월 2일 선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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