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선교 수도회 사제서품식이 7월 11일 안양대리구 안양중앙성당에서 열렸다. 이번에 서품받은 김남두 신부는 말씀의 선교 수도회 한국지부에서 7번째로 탄생한 사제다.
이용훈 주교 주례로 거행된 서품식에는 말씀의 선교 수도회 사제단과 교구 사제단, 춘천교구 옥천동본당 신자 800여 명이 함께했다.
서품식은 새 사제의 서품서약에 이어 성인호칭기도, 주교와 사제단의 공동안수 및 서품기도, 제의 착의식, 도유식 등으로 진행됐고, 새 사제의 서품식을 축하하는 축하연이 이어졌다.
이 주교는 강론 중에 새 사제에게 “선교지에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기를 바란다”며, “성직자로서 하느님께만 온전히 의탁하겠다는 결심과 교회가 가르치고 일러주는 정신으로 기쁘고 보람있게 사명을 이행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품을 받은 김 신부는 20여 년간 선교 봉사자로 살기 위해 준비해왔다. 특히 아프리카 가나에서 수련과 사목경험을 하고 돌아왔으며, 서품 후 다시 가나로 파견된다.
새 사제의 첫 미사는 7월 19일 춘천교구 옥천동본당에서 봉헌된다.
말씀의 선교 수도회는 독일의 성 아놀드 얀센(1937~1909)이 창립한 수도회다. 다양한 국적의 선교사들이 함께 생활하며 활동하고 있으며, 1984년 고 김남수 주교에 의해 한국에 첫발을 디뎠다.
안산에 위치한 수도회 한국지부는 한국인 선교사 양성에 주력하며 본당 사목 참여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익히고, 수도자와 평신도들을 위한 피정지도 및 영성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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