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사무처 사제평생교육실(실장 이상선 신부)은 7월 9일 교구청에서 본당 주임 1~10년 차 사제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기관 단체 담당 사제를 제외하고 1~10년 차 본당 주임 사제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교육은 성필립보생태마을 황창연 신부가 ‘예수님의 경영원리’를 주제로 진행했다.
황 신부는 “돈에 최고의 가치를 두는 시대에서 자라난 젊은이들은 이기적이고, 나눌 줄 모르며,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다”고 말한 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교회는 중·장년층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이 자녀를 ‘사람’에 가치를 두는 이들로 키우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회가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사회와 다를 것이 무엇이겠느냐?”고 말한 뒤 사제들에게 신자들을 소중히 여기고, 스스로 자아성찰을 통해 교회 쇄신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 신부는 “사제들은 예수님을 본받아 예수님의 마음으로 신자들을 웃기고, 울리고, 깨달음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자”는 말로 강의를 마무리 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강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사제의 행동이 신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는 만큼 사제는 ‘정도’를 지켜야 한다”며 “신자 하나하나를 내 가족, 내 자신처럼 섬기고 받들어야 사제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은 사제들이 강습회들과 신학 모임, 협의회에 참석해야함을 규정한 교회법 제279조에 근거해 마련됐다.
♣ 바로잡습니다
7월 19일자 수원교구판 2면 ‘본당 주임 1~10년 차 사제 연수’ 기사 사진 설명 내용 중 황창연 신부는 ‘사무처장 김상순 신부’의 오기이기에 바로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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