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으로 인구의 30%가 피해를 입은 네팔이 우기로 인한 추가 피해 위험에 노출돼 있다.
네팔 정부는 전 세계의 관심 속에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고, 인도적 지원 기구들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구호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약 280만 명의 사람들이 긴급한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한다. 이들 대부분이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대에 거주하고 있어 정부와 인도적 지원 기구들은 지원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정부는 심각한 우기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구호물자를 지원하는 등 추가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단딩, 신두팔촉, 돌라카 등 일부 지역은 이미 폭우와 산사태로 길이 끊겨 육로로 접근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국제 카리타스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전 보다 더 잘 복구하자’(BBB: Build Back Better)라는 구호 아래 복구와 재건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리타스는 현재까지 약 27만여 명을 지원했고, 7월부터는 추가 지원을 진행한다.
한국 카리타스는 네팔 대지진 직후인 4월 27일부터 ‘네팔 지진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 모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6억2300여만 원(7월 10일 현재)이다.
한국 카리타스 관계자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아낌없이 후원을 해주고 계신다”면서도 “우기가 시작됨에 따라 추가 피해가 발생하는 네팔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후원계좌 한국카리타스 1005-701-443328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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