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미술 조각, 이콘 양식의 콜라주 등을 선보였던 이춘만(크리스티나) 조각가의 첫 성미술 소품전이 열린다. ‘성서의 은유와 인체’를 주제로 1970년부터 지금까지 만든 소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브론즈로 만든 십자가의 길, 흐르는 눈물을 극대화해 표현한 얼굴 작품 등에는 하느님을 향한 경외심과 감사함이 담겨 있다. 작품은 다소 거친 터치감으로 남성미가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여성 작가의 따뜻함이 묻어난다. ‘인체는 언어의 은유를 담는 그릇’이라는 그의 생각은 소품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문의 02-727-2336 갤러리 1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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