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국적의 외국인 환자가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준식 교수)에서 직장암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해 자필로 의료진에 감사편지를 보내와 눈길을 끈다.
지난해 8월 폴레슉 레오니드(57, 남)씨는 벨라루스의 한 병원에서 직장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현지 의료진은 항문 제거 수술을 권유했지만 레오니드씨는 다른 치료방법을 찾기로 결심, 한국 유학 경험이 있는 딸의 제안으로 국제성모병원을 방문하게 됐다.
레오니드씨는 직장암 3기 진단을 받았지만 다행히 직장암이 항문관을 침범하지 않아 항암 방사선 치료를 시행했다. 그는 2개월간의 항암 방사선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지난해 12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항문의 기능을 보존할 수 있었다.
주치의인 국제성모병원 외과 박민근 교수는 “항문을 잃는다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커다란 두려움”이라며 “레오니드씨가 불편함 없이 보다 편안한 삶을 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레오니드씨는 6월 벨라루스로 돌아가 자택에서 안정을 취하던 중 최근 의료진에 자필편지를 보내 “국제성모병원에서 수술 받는 동안 의료진의 사려 깊음과 섬세함, 인내, 주치의 박민근 교수님의 뛰어난 수술 실력(Golden Hands)과 전문성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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