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기 청년도보성지순례 8박 9일 간의 행렬이 7월 18일 교구청에서 마무리됐다.
교구 청소년국(국장 박경민 신부)은 18일 교구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로 파견미사를 봉헌했다.
도착예정시각보다 40분 가량 늦은 12시 10분 도착한 참가자들은 이성효 주교를 비롯한 사제단과 가족들의 환영을 받으며 귀환했다.
8박 9일의 여정을 완주한 이는 참가자 84명 중 60명으로 14명은 일부 구간을 도보순례하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여정까지 함께 했다.
이성효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폭염의 날씨와 태풍의 영향으로 비바람과 싸우며 악전고투하느라 시간이 가면서 더욱 힘들고 고통스러웠을 것”이라면서 “그 안에서 예수님의 고행과 신앙선조들의 순교정신을 깨달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것은 바로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하고 “그만큼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고 계신다”고 설명했다.
순례에 참가한 김윤수(프란치스코·안산대리구 본오동본당)씨는 “도보순례가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주위의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보성지순례의 여정을 사진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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