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의료원장 최경환 신부, 이하 대구가대병원)이 ‘사랑과 섬김으로 치유의 희망을 주는 최고의 병원’이란 표어를 재정립한 이래 여러 곳에서 뜻 깊은 기금이 전달, 지역 소외계층 대상 의료복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지난 6월 29일 군종교구 서하기 신부(해군본부)는 “군종장교로 복무하는 동안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해 왔다”며 소아 백혈병 환아들을 위한 의료기금 1000만 원을 병원에 기탁했다. 또 지난 7월에는 3대째 대구가대병원을 이용하고 있다는 익명의 한 환자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의료기금을 전하기도 했다.
대구가대병원은 이렇게 모인 의료기금을 통해 매년 약 1000여 명에게 의료비 및 보조기,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네 살배기 최윤호군의 치료를 도왔다. 최군은 또래 아이들보다 언어 및 인지능력이 미숙하고, 보조기 없이는 움직이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가정형편상 치료할 엄두를 내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이에 병원 측은 최군의 재활치료비를 지원했고, 장애복지카드 신청 등에도 힘을 보탰다. 현재 최군은 꾸준한 언어·물리치료 등을 받고 일상생활이 가능할만큼 호전됐다.
이 밖에도 대구가대병원은 사랑과 봉사의 정신에 따라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관절수술, 찾아가는 의료봉사, 성금전달, 해외의료봉사 등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