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기획특별전 ‘폴란드, 천년의 예술’을 열고 있다. 프레데리크 쇼팽의 친필악보-마주르카 마단조 op.6 No.3(1830)를 비롯한, 중세부터 20세기까지 폴란드 회화, 조각, 공예 250여 점을 전시한다.
특히 쇼팽이 직접 쓴 친필악보는 국내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폴란드 전통 무곡을 차용해 작곡한 피아노 연주곡으로, 잃어버린 조국 폴란드를 향한 그의 마음이 담긴 곡으로 유명하다. 박물관측은 쇼팽이 활동하던 당시 악기인 플레옐 피아노로 연주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고 전한다. 폴란드를 대표하는 천문학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의 유품들도 전시된다. 지동설을 주장한 그의 자필원고, 천문 관측에 사용했던 도구 등 코페르니쿠스의 사상과 지동설에 대한 이해를 돕는 흥미로운 자료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중세부터 20세기에 걸친 폴란드 예술을 개괄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전시로 국보급 문화재들이 소개되는 것이다. 15세기 교회 건축의 중심이었던 제단을 장식한 조각과 제단화, 풍부한 색채와 곡선이 아름다운 성모상들도 전시된다. 8월 30일까지.
※ 문의 1688-9891, www.poland 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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