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부인과 뇌사상태 아들을 돌보는 이종권(시몬·83·의정부교구 고양동본당)씨에게 독자들의 정성이 전해졌다.
본사 주간 윤지종 신부는 8월 7일 이종권씨 집을 방문해 독자들의 성금 3041만6300원을 전달했다.
본지 7월 12일자에 소개된 이종권씨는 21년째 뇌사상태에 빠진 아들을 돌보고 있다. 아들 병간호로 부인 안경애씨도 치매와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이씨는 고관절 통증으로 당장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부인과 아들을 돌보느라 엄두를 못 내고 있다.
이씨는 “많은 분들이 따뜻한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동적이다”면서 “가족들을 돌보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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