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장애아주일학교연합회(회장 이현우·영성지도 윤석희 신부) 설립 10주년 기념미사가 8월 2일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 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
이에 앞서 연합회는 7월 31일~8월 2일 한국민속촌 유스호스텔에서 2015 교구 장애아주일학교 여름캠프를 열었으며, 이날 캠프 파견미사와 연합회 설립 10주년 행사를 함께 마련했다.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로 봉헌된 미사에는 권선동·본오동성요한세례자·분당성루카·분당성마르코·분당성요한·비산동·성남동·영통성령·중앙 등 9개 본당 장애아주일학교 학생 104명과 봉사자 155명이 참례했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에서 “하느님께서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선택’하셨다”면서 “섬김과 나눔의 삶을 사는 장애아주일학교 학생들의 부모님과 교사, 봉사자뿐 아니라 장애아 주일학교 학생 여러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주교는 “주님의 선택을 받았다는 믿음이 새로운 희망을 준다”고 강조하고 “몸에는 ‘믿음’의 갑옷을 입고, 오른손에 ‘사랑’의 창을, 왼손에는 ‘인내’의 방패를, 머리에는 ‘희망’의 투구를 쓰고 함께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교구 장애아주일학교연합회는 2005년 구성, 2010년 10월 정식 인준된 단체다. 연합회는 교리교사 피정, 교리교안 교육, 연합캠프, 성지순례 등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특수교사로 구성된 자문단을 두고 교구 내 장애아주일학교들이 원활히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교사들을 위해 장애학생의 생활지도와 교리교수법도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연합회 활동에 힘입어 2001년 성남동·분당성루카 본당을 시작으로 현재 교구 내 11개 본당이 장애아주일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연합회는 앞으로도 장애아주일학교 신설을 원하는 본당을 위해 장애아주일학교 설립·운영 체계 확립을 돕고 봉사자 양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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