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6년 1월 1일 제49차 세계 평화의 날 담화 주제를 ‘무관심의 극복과 평화 구현’으로 정했다.
교황은 매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담화를 발표하고,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보낸다. 이 담화는 그해 교황청의 외교적 노선을 반향하기도 한다.
바티칸 라디오는 8월 11일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의장 피터 코도 아피아 턱슨 추기경)가 세계 평화의 날 담화에 대한 주제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는 성명에서 “오늘날 무관심은 개인주의의 다양한 형태와 연결돼 있고, 평화 구현의 걸림돌이 된다”며 “무관심은 고립과 무지, 이기주의 등 타인에 대한 관심과 헌신의 부재를 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기주의는 타인의 고통에 대해 무지하게 만든다”며 “평화 구현과 연대를 표명하기 위한 창조적 방법이 모색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제해결을 위해 단순히 정보의 양을 늘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타인의 고통에 마음과 정신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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