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 이음문화나눔(이사장 제봉성)과 성남대리구 분당성요한본당(주임 이건복 신부)이 함께 여는 ‘목요음악회’가 누구나 편안히 들을 수 있는 콘서트로 호평을 얻고 있다.
8월 13일 분당성요한성당 요한마당에서 열린 목요음악회는 ‘두 명의 피아니스트’를 부제로 박진아(한나)와 함다예(아녜스)씨의 피아노공연으로 펼쳐졌다. 쇼팽의 피아노연습곡을 중심으로 공연을 진행한 연주자들은 클래식을 잘 모르는 어린 아이도 쉽게 곡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을 덧붙이면서 연주를 이어갔다.
약 1시간 남짓 열리는 공연에는 80여 명 관객이 자리를 채웠다. 특히 부모와 함께 음악을 감상하는 어린이가 많았다.
이번 공연으로 73번째 공연을 선보이는 목요음악회는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무료 콘서트다.
또 성당 1층 입구에 바로 연결된 ‘요한마당’을 공연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지역사회 비신자들도 부담없이 찾을 수 있게 했다.
자녀와 함께 목요음악회를 찾은 이하영(엘리사벳·40·분당성요한본당)씨는 “아이들도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공연이라 아이와 함께 목요음악회를 종종 찾는다”면서 “공연 수준도 높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본당과 비영리단체 이음문화나눔이 함께 운영하는 목요음악회는 앞으로도 월 2회 목요일 오후 2시30분 분당성요한성당 요한마당에서 열린다. 다음 공연에서는 8월 27일 국악 앙상블 ‘현’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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