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톨릭소년소녀합창단(단장 고충홍, 담당 홍석윤 신부)은 제주교구와 일본 교토교구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8월 2일 오후 4시 교토교구 가와라마치주교좌성당에서 기념공연을 열었다.
홍석윤 신부(제주교구 한림본당 주임)와 이영대(멜키오르·제주 신성여고 음악교사) 지휘자 인솔로 일본을 찾은 49명 합창단은 교토 노틀담학원 소학교, 성모학원 소학교 어린이 65명으로 구성된 합창단과 함께 2시간 동안 우정의 무대를 만들었다. 교토 어린이들과 제주 어린이들이 번갈아 가며 공연을 선보인 1·2부 무대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가족을 위한 노래 ‘하나와사쿠’ 합창으로 마무리돼 의미를 더했다.
이영대 지휘자는 “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자매결연 10주년을 축하하며 지난 7월 교토교구를 친선 방문한 바 있어 더욱 환대받았다”며 “교토교구장 오츠카 요시나오 주교는 공연 후 합창단원과 자모회 등 모두를 저녁 식사에 초대해 뜻 깊은 공연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2005년 6월 7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제주교구는 교토교구에 사제를 파견, 현재 3명의 사제가 현지에서 사목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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