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볼리비아에서 가장 악명 높은 교정시설인 산타 크루스 소재 팔마졸라 교도소의 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10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볼리비아 방문 중 팔마졸라 교도소를 방문한 이후 나타난 결과다. 이 교도소에는 4000명의 재소자가 생활하고 있다.
가톨릭 뉴스 통신사 피데스에 따르면 교황이 볼리비아를 다녀간 후, 볼리비아 정부는 8월부터 팔마졸라 교도소 재소자 1인당 하루에 8볼리비아노스(약 1유로)의 유지비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1인당 하루 유지비는 6.6볼리비아노스였다. 향상된 유지비는 볼리비아 내 다른 교도소에 수감된 1만3000여 명의 재소자에게도 적용될 예정이다.
볼리비아 교정국장 호르헤 로페스는 “교황께서는 팔마졸라 교도소를 방문했을 때, 교도관 대표들과 만나 교도소 환경개선을 요구했고 교도관 대표들은 정부와 협력해 교황의 요구를 교정행정에 반영시켰다”고 말했다.
볼리비아 정부는 재소자들의 건강검진 서비스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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