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활동했던 청년봉사자들이 생활 속 환경 운동으로 ‘프란치스코 손수건’ 캠페인을 전개한다.
청년봉사자들은 8월 22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7층 대강당에서 열린 교황 방한 1주년 기념 청년봉사자 피정 미사에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에게 손수건을 선물하고 본격적으로 캠페인에 돌입했다.
‘우리는 베로니카처럼 지구의 눈물의 닦아줄 수 있습니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캠페인은 종이 수건이나 핸드드라이어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자는 환경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교황 방한 후속 프로그램으로 청년봉사자들이 직접 기획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 4월부터 교황 방한 1주년 피정을 준비하면서 교황 말씀을 몸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다.
‘프란치스코 손수건’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프란치스코 성인의 뜻에 따라 생태와 환경을 먼저 생각하고 주위의 눈물 흘리는 모든 사람들의 어려움을 닦아주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아울러 자연과 생태를 소재로 꽃과 나비, 새들의 노래, 희망의 씨앗, 생명의 둥지, 숲이야기, 빗방울, 바다와 물고기 등 7종 손수건을 제작했다.
이날 청년봉사자들은 피정 참가자들에게 손수건 3장씩 배포했다. 1장은 자신이 갖고 2장은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해 캠페인에 동참하도록 이끌기 위해서다.
참가자들은 SNS를 통해 손수건 사용 ‘인증샷’을 공유하고, 캠페인을 이어갈 세 사람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챌린지 프란치스코 손수건’을 확산해 나간다.
염수정 추기경은 청년들에게 “손수건 캠페인은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좋은 생각”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손수건 사용이 사소하지만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동참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손수건은 가톨릭출판사나 본당 성물방에서 구매 가능하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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