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 오목천동본당(주임 안상일 신부)은 8월 29일 오전 10시30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444-10 성전 신축 부지에서 새 성전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수원대리구장 송병수 신부와 사제단, 건설사 관계자, 본당 신자와 모본당인 고색동본당(주임 김민호 신부) 신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공식은 1부 새 성전 건립 축하행사를 겸한 미사와 성전 신축 부지 축성, 2부 테이프 커팅과 시삽 행사, 경과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미사를 주례한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하느님께서 머무시는 성전을 짓는다는 것은 일반 사무실이나 집을 짓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머물고 싶은 성전,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성전, 기도할 수 있는 성전, 이렇게 훌륭한 성전이 되기 위해서는 교우 여러분들 모두가 합심하여 정성스레 기도하고, 주변 주민들에게 관심과 배려로 대하는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3년 6월 고색동본당에서 분당한 오목천동본당은 2013년 7월 상임위원회 겸 건축위원회를 구성하고 성전 신축을 준비했다.
하지만 성전 부지에 매립된 폐기물을 발견, 제거하고 추가 부지를 매입하는 등 지체되다 지난해 5월부터 설계에 들어가 기공식에 이르렀다.
본당은 고색동본당 신자들과 함께 ‘성전 건립을 위한 기도’와 ‘묵주기도’를 봉헌, 목표했던 100만 단을 넘어 현재까지 173만 5000단을 바치는 등 영적 준비도 충실히 해 왔다.
새 성전은 대지면적 1497㎡, 건축면적 456㎡에 지상 4층 규모로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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