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CNS】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도처에서 그리스도인들에게 가해지는 박해를 막아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교황은 8월 30일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순례자들과 삼종기도를 드린 후 전날 레바논에서 시복된 시리아의 순교자 플라비엔-미첼 말케 주교를 언급하면서 “말케 주교는 엄청난 박해 속에서도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교구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그들에게 흔들림 없이 믿음을 지키라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오늘날에도 세계 여러 곳에서, 특히 중동지역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여전히 박해를 받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교황은 “말케 주교의 시복이 박해 받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위로와 용기, 희망을 전해주길 바란다”면서 “오늘날에 초세기보다 더 많은 순교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그리스도인들에게 가해지는 폭력과 압제를 막기 위해 국제기구와 각 정부는 어떤 역할이든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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