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최병조 신부)이 ‘생명나눔모임’을 구성, 생명수호 문화 전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 1회 모임을 갖는 생명나눔모임은 생명에 관한 교리를 공부하고 토론하는 연구모임이다.
특히 단순히 생명교리를 공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생명운동·캠페인 등을 통해 생명에 관한 교리를 전파하고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모임에는 지난해 열린 제1회 생명학교 수료자와 선교사 2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이 각 본당에서 교리교사, 분과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로 모임을 통해 이미 배운 생명교리를 심화시키고 자신들의 활동 안에서 적용하고 전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9월 2일 열린 모임에서는 「생명의 복음」에 관해 공부하고, 특히 낙태와 안락사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교회의 가르침을 어떻게 전하고 실천할 지를 고민했다.
모임에 참석한 최병조 신부는 “자기 자신을 내어줌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생명은 나눔을 통해 싹트기에 모임의 이름을 ‘생명나눔모임’으로 정했다”면서 “많은 신자들이 믿을 교리만 알고 실천 교리에 약한데 이런 모임을 더욱 확산시켜 생명운동이나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모임에 참가하고 있는 신용생(스테파노·53·평택대리구 기산본당)씨는 “생명교리를 배웠지만 시대의 상황 안에서 생명이 유린당하는 일을 모르고 넘어가는 부분이 너무 많다”면서 “이런 모임이 각 본당으로 퍼져나가 많은 분들이 생명에 관해 고민하고 생명운동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구 사회복음화국은 9월 23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수요일 마련되는 제2기 생명학교를 실시한다.
생명학교에서는 ▲생명수호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 ▲생명과 환경 ▲요한바오로 2세의 몸과 성 ▲가정에서의 생명운동 ▲생명수호를 위한 자연출산조절 ▲미디어시대에 필요한 생명과 책임의 성교육 ▲생명 돌봄의 동반자 호스피스 등을 교육한다.
교구 사회복음화국은 2기 생명학교 참가자들도 ‘생명나눔모임’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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