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대건청소년회(법인국장 박경민 신부)는 8월 29~30일 1박 2일 일정으로 용인 영보피정의집에서 ‘연합 봉사캠프’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봉사캠프에서는 교구 각 본당에서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으로 활동하는 100여 명 단원들이 다함께 용인 영보 자애원, 정신요양원, 노인요양원을 방문해 시설 어른들의 활동을 도와드리는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말벗 해 드리기, 거동이 어려운 분들 휠체어 산책 도와드리기, 식사 도와드리기, 안마, 노력봉사 등을 했습니다.
순수하고 맑은 웃음으로 기뻐해주시고 정겹게 대해주시는 어르신들 덕분에 처음에 활동을 잘 할 수 있을까 긴장하던 단원들도 어느새 이분들 곁에서 떨어지지 않고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더운 날씨, 오르막길에서 휠체어를 밀며 끙끙대기도 하고 잡초를 뽑는 등 힘든 일들도 있었지만 어른들 미소 하나에 또 힘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봉사캠프는 봉사활동 외에도 ‘봉헌생활의 해’를 맞아 봉헌의 삶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수녀님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녀님들의 강의를 통해 수도자의 삶에 대해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고, 평소 본당에서 체험하지 못한 떼제기도도 드려보고, 아침에는 성무일도도 함께 했습니다.
체험을 마치고 대부분 청소년 단원들은 “떼제기도를 하면서 낯선 분위기이지만 또 다른 형태로 기도하는 이 시간이 좋았다”고 하고, “성무일도를 통해서 신부님, 수녀님들께서 세상의 구원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계시다는 것과 누군가 나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주고 계시다는 놀라움과 그 소중함도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이야기했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각각의 지역사회 내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는 교구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 단원들은 다 함께 모여 마음을 모아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고, 다른 동아리 친구들과도 열린 마음으로 함께 하며 기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봉사단 활동을 함께하는 청소년들이 더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파견미사에서 법인국장 박경민 신부님은 “단원들의 활동이 비록 미약하고 작은 일이지만 중요한 것은 이곳에 와서 이 분들을 만나고 함께한 것”이라면서 “어떠한 활동보다도 함께하는 그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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