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최성자 수녀)은 9월 4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소월아트홀에서 ‘마을에서 하나 되는 장애통합 페스티벌’을 열었다.
‘공감하는 장애! 함께하는 희망!’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마을 환경을 조성하고,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1부 행사인 ‘공감’은 나눔 바자와 먹거리 판매, 유니버셜 디자인 제품 전시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각종 장애체험 부스에는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했다. 박필서(78)씨는 “처음으로 장애체험을 해봤는데,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2부 행사 ‘희망’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와 일일 호프로 진행됐다. 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들로 구성된 ‘베스트 마더즈 합창단’과 인기 포크가수 ‘자전거를 탄 풍경’, 시각장애인 밴드 ‘4번출구’, 휠체어 성악가 황영택 등이 공연을 펼쳤다.
관장 최성자 수녀는 “장애인들을 나의 가족, 이웃으로 생각하고, 장애인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소박하지만 꾸준히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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