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배려하며 이웃에게 나눔을 베푸는 기사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습니다. 그리스도 정신으로 매스컴 사도직에 동참하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끼며 명예기자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명예기자단 회장으로 선출된 장창호(마태오·70·대전 태평동본당)씨는 “명예기자 중 자신이 나이가 제일 많아서 선출된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명예기자단 합격 소식을 듣고 그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필기시험에서 자신의 부족함이 드러났다고 생각했는데 합격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현재 여타 언론기관에서 기자활동을 하고 있는 장씨는 자신의 조그만 역량을 교회를 위해 쓸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제가 글을 쓰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탈렌트를 하느님 사업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돼 그 어느 때보다 기쁩니다. 가톨릭신문 명예기자 활동을 통해 하느님 말씀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입니다.”
자신이 믿는 신앙을 위해 스스로의 재능을 나눌 수 있다는 기쁨이 그의 얼굴에 묻어났다.
장 회장은 항상 카메라를 허리에 차고 다닌다. 휴대폰 카메라 성능이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언제 어디서든 자신이 경험한 것들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한다. 명예기자 연수가 있던 날도 그는 자신의 카메라에 연수 모습 하나하나를 담았다.
“명예기자 연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부모님이 자식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가톨릭신문 직원들이 명예기자들을 위해 준비한 강의는 정말 유익했습니다.”
장 회장은 “앞으로 취재 현장을 다니고 기사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낀다”면서 “실수하지 않을까 초긴장 상태”라고 고백했다.
앞으로 같이 활동하는 명예기자들에게 그는 “가톨릭 신앙 안에서 만났으니 서로 손잡고 인내하고 배려하며 서두르지 않고 함께 나아가면 좋겠다”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참 좋은 보람을 찾고자 노력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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