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아들과 뇌졸중 남편을 돌보는 박희명(가명)씨에게 독자들의 온정이 전해졌다.
본사 주간 윤지종 신부는 9월 10일 아들 김진형(가명·다니엘·30)씨가 다니는 서울 강서뇌성마비복지관을 방문해 독자들의 성금 3915만7907원을 전달했다.
본지 8월 23일자에 소개된 박희명씨는 뇌성마비 1급 아들과 뇌졸중인 남편을 돌보고 있다. 박씨는 남편 간병비와 병원비,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지만 혼자서 감당하기엔 버거운 상황이다. 또한 무상거주지에서 생활했지만 9월 초까지 집을 비워야 해 당장 살 곳도 없는 형편이었다.
박씨는 “저보다 어려운 분도 많이 계시는데 특별한 혜택을 받은 것 같아 죄송스럽다”면서 “자신의 일처럼 걱정해주고 도와줘서 감사드리고 열심히 살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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