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희동본당(주임 김성훈 신부)은 9월 20일 오전 10시30분 인천시 서구 심곡로 126 현지에서 교구장 최기산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가졌다.
연희동본당은 검암동본당에서 2009년 1월 분리 설립돼 지난해 11월 새 성당 건축을 마치고 입당미사를 봉헌했다. 새 성당은 연면적 2464㎡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주요 시설로는 지하 1층에 주차장, 지상 1층에 사무실과 교리실, 지상 2층에 대성전과 영상실, 지상 3층에 교리실과 성가대석 등을 갖췄다.
연희동성당 건축의 특징은 기도하는 공동체를 테마로 미사보가 접혀 있는 형태로 성당 지붕을 표현한 것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성당 내부와 성물에는 밀알 조각을 넣어 신자들이 하느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스테인드글라스에는 12사도의 상징물들이 드러나 있다. 가시 면류관에 둘러싸인 대성전 십자고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고통, 부활의 영광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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