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언기 신부(미리내천주성삼성직수도회·미국 엘파소교구 한인 사목 담당)가 9월 14일 미국에서 고혈압으로 인한 뇌출혈로 선종했다. 향년 57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23일 오전 10시 미리내성지 103위시성기념성당에서 봉헌됐다. 장지는 경기도 안성시 미리내성지 수도회 본원의 수도회 묘지.
1977년 수도회에 입회한 임 신부는 1985년 수도회의 첫 사제로 서품돼 활동해왔다.
1985년 수원교구 미리내본당 보좌로 사제생활을 시작한 임 신부는 수원교구 호계동·서정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하고 1994~1996년 로마에서 유학했다. 피정지도 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여 1996년부터 수도회 본원에서 피정지도를 전담하고 미리내 묵상의집과 국내·미주지역 피정지도를 맡기도 했다.
또 미국 한인사목에도 열정을 쏟아 2000년 미국 뉴욕대교구 화이트플레인즈 한인본당 주임을 역임하고 2013년부터는 미국 엘파소교구 한인사목을 담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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