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가톨릭학생회 ‘뉴맨’(NEW MAN)은 9월 15일 대학 내 루스채플 예배실에서 정순택 주교(서울대교구 청소년담당 교구장대리) 주례로 개강미사를 봉헌했다.
정 주교가 일반대학교 개강미사를 집전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가톨릭대학생연합회의 학교 개강미사는 보통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대학생사목부 담당 사제들이 집전해왔다. 개강미사 집전을 통해 정 주교는 8월 3~7일 청소년에 관한 평신도 사도직 주교 연수를 다녀온 후 한 인터뷰에서 “청년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많이 가질 것”이라고 밝혔던 것을 실천한 자리였다.
이번 개강미사는 연세대 학생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정순택 주교에게 개강미사를 함께 봉헌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것이다.
개강미사는 연세대 내 가톨릭 단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계기가 됐다. 뉴맨을 비롯해 연세대 청년성서모임, 로스쿨 가톨릭학생회 로뎀나무, 의과대학 가톨릭학생회 포도나무, 치과대학 가톨릭학생회 텐톨릭 회원,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례했다.
정순택 주교는 강론에서 고통의 통고 마리아 기념일에 대해 설명하면서 “예수님께서는 성모님을 통해 우리에게 크신 자비와 용서로 새로운 관계에서 출발하도록 해주셨다”면서 “성모님께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가슴 속에 새기자”고 말했다.
1965년 5월 창립된 연세대 가톨릭학생회 뉴맨은 현재 5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매주 모임과 아침묵상 등을 통해 신앙심을 고취하고 가톨릭 신자 학생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활동을 교내에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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