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추기경 자문단 제11차 회의가 9월 14~16일 교황청에서 열려 ‘평신도, 가정과 삶’을 다루는 새로운 교황청 성 설립과 교황청 언론 부서 구조조정, 신임 주교 임명 절차 등이 논의됐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9월 16일 추기경 자문단 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성 설립 문제와 관련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임명한 디오니지 테타만치 추기경(전 밀라노대교구장)의 설명을 들었고 추기경단은 논의를 마치면서 교황에게 새로운 성 설립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추기경 자문단은 이번 회의에서 ‘자선, 정의와 평화’를 다루는 또 하나의 새로운 성 설립에 대해서도 논의했지만 어떤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신임 주교 임명 절차에 대해서는 절차 관여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보다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교환했다. 신설 부서인 교황청 홍보처도 이번 추기경 자문단 회의의 논의 주제 가운데 하나였다. 특히 교황청 홍보처 실무자들이 작성하고 있는 운영규정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롬바르디 신부는 “추기경 자문단 회의는 교황청 구조 개혁뿐만 아니라 교황님의 보편교회 통치에 대해서도 조언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기경 자문단 차기 회의는 12월 10~12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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