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미사가 9월 20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미사에는 정자동주교좌본당의 초대 신부였던 이명기 신부(원로사목자)를 비롯한 600여 명 신자들이 참례해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되새겼다.
미사가 봉헌된 정자동주교좌성당의 주보성인도 ‘한국순교성인’이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한국 천주교의 역사는 100년에 이르는 박해의 역사이며 만 명 이상이 순교의 칼날을 받은 역사였다”면서 순교성인들의 업적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유혹과 여러 장애들과 싸워야 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면서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자신의 쓸데없는 욕망, 욕심, 이기심, 해로운 성향, 성격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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