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11월 27~29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프리카 우간다 방문을 앞두고 우간다 주교단은 가톨릭 신자들에게 교황 방문을 영성적으로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계 가톨릭통신사 CNS 10월 7일 보도에 따르면 우간다 주교단은 주교회의 의장 요한 세례자 오다마 대주교(굴루대교구장)가 서명한 서한을 통해 “교황님의 우간다 방문은 우선적으로 사목적이고 영성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의 우간다 방문은 ‘너희는 나의 증인이 되리라’(You will be my witnesses)라는 주제로 우간다 순교자 시성 50주년을 기념하게 된다. 우간다에서는 1885년에서 1887년 사이에 신앙을 이유로 화형을 당한 순교자들이 탄생했고 그들은 1964년 시성됐다.
우간다 주교단은 신자들에게 회개와 가난한 이들을 위한 자선행위를 요청하면서 “수십 년 동안 국가적 일치를 이루지 못한 우리나라에 교황님이 오시는 것은 ‘다리의 건설자’(a bridge builder)가 되시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선 10월 6일 멕시코 주교회의와 교황청은 2016년 교황이 멕시코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교황의 멕시코 방문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2016년 전반기에 교황님은 멕시코를 방문하게 될 것이고 수도 멕시코시티에 머무는 일정이 포함될 듯하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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