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 엠마우스복지관(관장 장비)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10월 1~2일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벤처로108번길 9 한국광기술원에서 해외강사 초청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장애인복지시설 종사자뿐만 아니라 장애아동 부모들도 참여해 300여 명이 모였다.
‘최적의 개인별 서비스’ 주제로 열린 이번 해외강사 초청 세미나는 발달장애인 중심의 서비스 지원을 위해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고민하고, 서비스 지원체계를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강사로 초빙된 호주 캔버라국립 캘버리병원 김희진 공인사회복지사는 장애인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인지하고, 단순히 도움 줘야할 대상자로 볼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욕구는 물론 개별적인 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복지시설 이용자와 서비스 단체 사이의 바른 관계를 정립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강사는 “남을 돌보는 사람들이 정작 자신을 돌보는 일에는 소홀하곤 한다”며 “동료들이 서로 잘 챙겨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프로는 자기 자신을 잘 돌볼 줄 아는 사람”이라 말했다. 아울러 각자가 가지고 있는 비전을 보다 큰 비전으로 확장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무지개공동회 대표 천노엘 신부는 “아직 한국은 보건복지 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할 뿐 장애인들의 꿈을 이뤄주고자 하는 노력은 부족하다”며 “12월에 시작하는 자비의 희년을 맞아 우리 각자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장애인들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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