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교구 노인대학예술제가 10월 8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모두 하나 되게 해주십시오’를 주제로 열린 예술제에는 교구 내 50여 개 본당 노인대학에서 3500여 명이 참석했다.
예술제는 교구 노인대학연합회가 주관하는 각 본당에 흩어진 노인대학 학생들이 축제의 장 속에서 화합과 단결을 이루고 각 노인대학의 정보를 교환하면서 교구 노인대학의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행사다.
연합회는 예술제를 통해 연합회 차원의 협의와 봉사자 월례교육만으로는 부족한 연합회의 일치와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교구장 대리 문희종 주교 주례 미사로 시작한 예술제에서는 난타, 댄스, 요가, 건강체조, 패션쇼, 리코더합주 등 각 본당 노인대학에서 준비한 공연이 펼쳐졌다.
또 교구 사제 15명이 찬조 출연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문희종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노인대학은 어르신들이 인생을 활기차고 보람 있게 마무리하고자 노력하는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천상을 향한 참된 믿음으로 우리 후손에게 모범이 되는 어르신의 모습을 갖춰야 한다”면서 “천상병 시인의 시처럼 하느님 앞에서 ‘아름다웠다’고 말할 수 있는 행복한 노년의 삶이 되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인대학연합회 지도 송영오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노인이 존중받지 못하는 사회는 젊은이들의 미래도 없다”는 교황의 말을 인용하면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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