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교구 성남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는 10월 9일 ‘에파타!(열려라)’ 주제로 일일대피정을 열었다.
‘열려라’라는 뜻의 ‘에파타!’(마르 7,34)를 주제로 열린 이번 피정에는 1000여 명 신자들이 함께 했다.
피정은 성필립보생태마을 관장 황창연 신부와 청주교구 성령쇄신봉사회 지도 박효철 신부의 강의 및 박 신부의 치유기도, 성남대리구장 조원규 신부 집전 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제1부 강의를 진행한 황창연 신부는 “희망을 주는 삶, 기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삶이 곧 복음적 삶”이라 강조했다.
제2부 강연에서 박효철 신부는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말은 서로를 치유하며 상호간에 힘이 된다”면서 “돈과 권력과 일이 중심이 되는 각박하게 대립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잃어버린 복음의 기쁨을 되찾자”고 말했다.
성남대리구장 조원규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교회는 우리에게 말씀과 성체의 ‘불멸의 양식’을 준다”며 “당신 살과 피를 하느님께 봉헌하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섬김과 나눔의 삶을 살자”고 당부했다.
성남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는 143명 봉사자들이 주축이 돼 성령의 은총으로 기도와 봉사로서 새롭게 변화하는 삶을 통해 소통과 쇄신에 힘쓰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성남동성당 교육관에서 밤샘기도회(강의·기도·미사)를, 매주 대리구 내 19개 본당에서 기도회를 열고 있다. <박정숙·성기화 명예기자>
▲ 10월 5일 중앙성당에서 열린 수원교구 안양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 일일대피정.
‘내 안에 하느님 계시네’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날 피정에는 950여 명 신자들이 참여했다.
피정은 주님을 초대하는 찬미와 기도 후 성 필립보 생태마을 관장 황창연 신부의 강의 순으로 진행됐다.
황 신부는 강의를 통해 예수님은 사람을 중요시하라고 했는데 요즘 세상은 사람보다는 돈과 권력이 우선하고, 돈과 권력이 있으면 남을 무시하고 경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수님은 가장 가난한 사람과 ‘먹고 마시고 놀고’ 하셨는데 ‘먹고 마시고 논다’는 것은 친한 사람이 아니면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신앙생활도 예수님과 함께 먹고 마시고 노는 것”이라 말했다.
또한 자식이 무언가를 해주기를 바라지 말고 자신이 직접 하고, 오늘을 행복하게 살 것을 당부했다.
피정은 오후 4시 대리구 성령 쇄신 봉사회 영성 지도 신부인 조한영 신부와 원로 사목자 류춘호 신부 공동 집전 미사로 마무리됐다.
안양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중앙성당에서 성령기도회를 갖고 있으며, 이번 피정을 위해 54일 기도와 피정 시작 전 9일 동안 수리산성지에서 십자가의 길을 봉헌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고영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