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교황청 국무원 관리들이 최근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외무부와 종무국 관리들과 회담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계 가톨릭 통신사 UCAN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교황청 사절이 10월 11일 중국에 도착했으며, 중국 관리들과의 회동 뒤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양 측이 어떤 주제를 논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 중앙정부가 국내 종교에 대해 외국의 간섭을 없애거나 최소화시키기는 ‘종교의 중국화’를 진행하고 있는 시점에 교황청 관리들이 다녀가 주목된다.
중국 종교관련 기관지인 중국민족보는 지난 8일 중국의 종교는 중국인에 의해 다뤄져야하며 외국이 관여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며 정부를 지원했다. 또 교구 관할지역 또한 정부가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과 바티칸은 교구 관할지와 주교임명 문제를 놓고 줄다리기 중이며,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9월 바티칸과 중국의 관계 진전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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