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신자들이 마음을 모아 100세 할머니의 생일잔치를 마련해 화제다.
신제주본당(주임 현문권 신부)은 10월 18일 오전 11시 교중미사 중 장정현(안나) 할머니의 100세 축하식을 가졌다.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묵주기도 100단씩을 봉헌하는 장 할머니의 신앙을 본받는 자리이기도 했던 이날 축하식은 꽃다발 증정, 약력 보고, 본당 총회장 인사, 장정현 할머니 답사, 가족대표인 장남 김용순(그레고리오)씨 감사인사, 축하연 순으로 진행됐다.
현문권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주님 은총 속에 100년을 살아온 장정현 할머니의 생신을 공동체 이름으로 축하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할머니가 건강과 신앙을 유지하며 지금처럼 든든하게 본당의 한자리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할머니는 1916년 제주시 애월읍에서 출생, 오랜 세월 천리교를 믿다가 1999년 큰아들 권유로 세례를 받았다. 이날 축하식에 참여한 자녀(2남 2녀)들은 신자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 100세 노모의 곁을 지켜준 신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2014년 말 현재 제주도의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인구 62만 1550명의 13.26%인 8만 2441명이다. 이 중 100세 이상 어르신은 200여 명 정도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