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살레시오회(관구장 양승국 신부)는 10월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65 살레시오회관구관에서 ‘제3회 살레시오 선교의 날’을 열었다.
매년 전교주일을 맞아 살레시오회 선교영성을 나누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선교 중인 양정식 신부가 살레시오 후원자 300여 명에게 선교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했다.
2012년 캄보디아로 파견된 양 신부는 “가난이 절망인 캄보디아에서 삶의 부조리와 마주하고 좌절하기도 했지만, 작은 사랑을 모아 극복해보자고 결심했다”며 “한국에서 보내온 작은 사랑은 실제로 우리 아이들에게 큰 선물이고 희망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누군가를 도울 때, 연민대신 그 사람의 삶에 선물을 준다는 마음으로 나눈다면 그것은 바로 사람을 살리는 일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미사와 선교지 사진전 바자, 물품 경매, 선교빙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김상윤 신부(선교국장)는 미사 강론을 통해 “육화, 기다림, 비움의 신비를 바라는 선교사가 된다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한다는 기쁨보다 더 큰 약속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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