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장 대리 문희종 주교는 10월 11일 주교 임명 전 마지막 임지였던 안산대리구 본오동성요한세례자본당(주임 이재현 신부)을 방문,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본당신자뿐 아니라 인근 본당 신자들도 찾아와 로비와 계단에 이르기까지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문 주교는 미사를 시작하면서 “지난 8월 다시 만나러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러 오는 길이 기대돼 제대로 발걸음을 떼지 못할 정도였다”고 기쁨의 마음을 전하고, “능력이 없는 제게 하느님의 은총이 넘쳐 주교 서품을 받게 된 것은 교우님들의 기도가 하느님께 닿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문 주교는 강론을 통해 “예수님께서 나를 따르라 하신 말씀은 어떤 사람에게는 기쁨이 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슬픔이 된다”면서 “여러분들은 ‘나’를 위해 재물을 헛되이 쓰지 말고 하느님을 위해 불우한 이웃을 위해 쓰길 바란다”고 했다.
본당 신자들은 축하연에서 문 주교의 방문을 기뻐하며 환영식과 더불어 축하공연을 열었다.
축하공연에는 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부의 공연이 열렸다. 또 본당 신자들이 바친 영적예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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