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자신의 삶 안에서 하느님을 얼마나 느끼고 사는지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청년부(담당 이태철·이원석 신부)는 10월 31일 서울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 5층 니꼴라오홀에서 ‘청년피정’을 열었다.
‘하느님 그리고 나’ 주제로 열린 이번 피정은 청년들이 음악과 함께한 신앙 나눔을 통해 하느님 손길을 다시 한 번 느끼고, 하느님과 함께 세상 속에서 살아갈 힘을 얻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피정은 청년들이 일상의 지친 삶에서 잠깐 쉬었다 갈 수 있길 바라며 밴드 공연과 신앙 토크로 꾸며졌다.
청년부 찬양밴드 유빌라떼는 ‘하느님 당신은 나의 모든 것’, ‘말씀하시면’ 등의 곡을 선보이며 피정 분위기를 이끌었다. 유빌라떼 단원 김완건(토마스 아퀴나스)씨는 ‘나는 누구입니까’라는 곡을 노래하며 자신의 신앙을 소개했다. 또한 탤런트 이인혜(데레사)씨가 초청강사로 나서 가톨릭신자가 된 계기, 교리교사 활동 이야기, 기도방법 등 신앙 이야기를 고백했다.
피정 참가자들은 다양한 신앙 체험 이야기를 듣고 각자의 신앙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배진영(라파엘라·서울 명동성당)씨는 신앙 나눔을 통해 “진로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모든 것이 주님의 뜻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주님 안에서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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