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교구 육군 제39보병사단 충무본당(주임 태영원 신부)은 11월 7일 오후 2시 경남 함안군 군북면 소포리 함마대로 848 현지에서 교구장 유수일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갖는다.
충무본당은 경남 창원시에 있던 39사단이 함안군으로 부대를 이전하면서 올해 6월 30일부로 본당 명칭을 충성본당에서 충무본당으로 변경했다. 본당 명칭을 새로 정하고 새 성당을 봉헌하게 됨으로써 충무본당은 새 시대의 도약과 성장을 다짐하게 됐다.
새 성당은 올 6월 초 부대 이전과 함께 건축에 들어가 최근까지 모든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건축면적 844㎡(255평), 옥상 포함 지상 3층 규모다. 주요 시설로는 1층에 대성전과 식당, 사무실, 2층에 소성당과 사제관, 방송실, 성가대석, 교리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1층에 유아실을 마련해 어린 자녀를 키우는 군인 신자들이 자녀와 함께 편한 마음으로 미사에 참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충무성당은 부대 이전에 따라 새 자리에 건축했지만 옛 충성성당 시절의 추억을 최대한 옮겨왔다. 제단에 설치된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상’은 물론 성당 외부 성모동산에 있는 성모상 등 많은 성상들이 옛 충성성당에서 쓰던 것을 그대로 가져와 옛 정취를 느끼게 해 준다.
2001년 39사단에 입대해 충무본당과 묘한 인연을 맺고 있는 태영원 신부는 “100명 남짓한 본당 신자들이 새 성당을 꾸미는데 각종 물품들을 사비를 아끼지 않고 지원했다”며 “본당 신자들의 참여와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아름다운 성당을 만들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복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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