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실한 가장으로 열심히 살다 뇌내출혈로 쓰러진 황병노(다니엘·50·인천 효성동본당)씨에게 독자들의 온정이 전해졌다.
본사 주간 윤지종 신부는 10월 28일 황병노씨가 입원한 인천 모 병원을 방문해 아내 김옥순씨에게 독자들의 성금 2705만3000원을 전달했다.
본지 10월 11일자에 소개된 황씨는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며 식구를 부양하다 사업에 실패하고 뇌내출혈로 쓰러지고 말았다. 6차례에 걸친 수술에도 의식조차 회복하기 힘든 상태다. 아내 김옥순씨도 병간호에 매달리느라 수입이 끊겼고 병원비도 수천 만원에 이르렀다.
김옥순씨는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자신의 일인 것처럼 여기고 도와주신 분들 모두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힘내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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