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CNS】중동 지역의 그리스도교 지도자들이 역내 평화와 종교의 공존을 요청했다.
중동지역 교회협의회 상임위원회는 11월 5일 이집트 카이로에 모여 아랍 및 이슬람 지도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정치·종교 지도자들에게 종교 다원주의 보호에 앞서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 그리스도교 지도자들은 암흑과 파괴, 극단주의에 맞서달라고 요청했다.
중동 그리스도교 지도자들은 종교간 대화를 통해 동포애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중동 지역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보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관심에도 감사를 표명했다. 또한, 시리아와 이라크에서의 내전 종식, 예루살렘의 평화,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공평한 해결, 아르메니아 대학살로 희생된 순교자, 터키의 사이프러스 점령 중단 등을 위해 기도했다.
아울러, 이들은 지난 5월 이후 대통령 선거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레바논을 위해서도 기도했다. 레바논은 미셸 술레이만 대통령의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자를 아직 선출하지 못하고 있다. 술레이만 대통령은 중동 지도자 중 유일한 그리스도인이었다.
이번 모임에는 이집트 콥트 정교회의 타와드로스 2세 교황, 시리아 가톨릭교회의 이그나티우스 요셉 3세 유난 총대주교, 아르메니아 교회 총대주교인 실리시아의 아람 가톨릭코스, 예루살렘 정교회의 테오필로스 3세 총대주교, 예루살렘 루터교 의장 무닙 유난 감독이 참가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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