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 교수)이 출산부터 선종단계까지 가톨릭 영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힘쓴다. 저출산, 고위험 산모, 미숙아 출생률 상승, 중증 신생아 치료시설 및 호스피스 병동 부족 등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가톨릭 산모-신생아 집중치료센터와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를 연 것이다.
병원은 ‘숭고한 만남 그리고 아름다운 이별까지’라는 주제로 가톨릭 산모-신생아 집중치료센터를 열고, 기존 산재형 호스피스를 병동형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로 바꾸는 작업을 실시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염수정 추기경은 11월 19일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가톨릭 산모-신생아 집중치료센터 및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 축복식을 봉헌했다.
가톨릭 산모-신생아 집중치료센터는 현재 37병상 규모(분만실 8, 신생아실 9, 신생아 집중치료실 20)로 고위험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기간 연장, 합병증 최소화 및 정서적 지지를 통한 최선의 분만결과를 이루도록 돕는다. 센터는 10개 병상을 추가해 47병상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병원은 11월 17일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과의 진료 협약으로 사회사목국 산하 약 260개 사회복지기관의 사회취약계층 중 고위험 산모 및 미숙아에게 전문적 치료와 영적·재정적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약 2개월 간 병동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1월 12일 문을 연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는 기존 산재형으로 운영하던 호스피스 시설을 확장, 통합하고 병동형으로 탈바꿈해 환자에 대한 보다 전문적이고 집중적 돌봄이 가능해졌다.
14개 병상 규모의 센터에는 임종실, 요법실, 상담실, 목욕실이 마련돼 있으며 환우와 가족들을 위한 실내정원을 갖췄다. 센터는 말기 암 환자에게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적 치료와 사별가족을 위한 지원까지 총체적인 돌봄을 지향한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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