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는 ‘자연출산조절교육’ 기초과정 제2기 수료식을 11월 18일 서울 명동성당 파밀리아채플에서 열었다.
생명위는 신자들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정문제들을 극복하고 성가정을 이루도록 돕는 노력의 하나로 ‘자연출산조절’(NFP, Natural Fertility Planning) 기초교육과 전문가 양성 교육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각 교육 과정은 기존 예비부부 혼인교육에서조차 축소된 자연출산조절 교육을 널리 확산하는 사목적 배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초과정은 영성과 실천 나눔시간을 통해 남녀 성의 차이와 혼인, 부부사랑, 책임있는 출산과 양육의 의미 등을 체득하는 시간으로 10회에 걸쳐 진행됐다. 수료생은 총 32명으로, 이들은 앞으로 전문가 양성과정 준비모임과 내년 1월부터 여는 전문가 양성과정 등에 참가할 수 있다.
이날 수료식 미사를 주례한 교구 총대리 조규만 주교는 “진정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자녀들에게 가르쳐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교육이 자기중심적인 가치관을 넘어서 소중한 생명을 위해 다시 한 번 더 기도하고 구체적인 수호활동에 나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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