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교회와 언론은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세계는 아직 우리를 잊지 않고 있어요. 가톨릭신문이 저희의 성장에 기여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서도 중국교회와 언론의 힘이 꼭 필요합니다. 교류협력 강화로 아시아 복음화의 큰 틀을 잡아나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역사적인 첫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톨릭신문사 사장 이기수 신부와 신더셔 대표 리롱핀(李榮品) 신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향후 전망에 대한 덕담을 주고받았다.
양사의 최대 관심사는 교회언론이 중국과 아시아의 복음화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리롱핀 신부는 “중국교회는 보편교회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리 신부는 “신더셔와 가톨릭신문이 함께 뭉쳐 중국과 아시아 복음화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기수 신부는 “언어 문제 등으로 양국 교회 신자들의 활약상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 점이 아쉬었다”고 짚었다. 이 신부는 “이제 효과적으로 양국 교회를 소개하고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대되는 또 하나는 ‘선진신학’을 중국 신자들에게 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리롱핀 신부는 신더셔가 선진신학에 대한 정보가 미약하다고 설명했다. 가톨릭신문에서 선진신학 자료를 보내준다면 꼭 기사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거대한 대륙인 중국에서의 성공적인 복음화에는 매스미디어의 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리롱핀 신부는 “중국의 외진 곳에 있는 본당들은 신부들이 1년에 한두 차례 방문하는데 그친다”며 “하지만 주간신문은 매주 볼 수 있으니 고맙다고 신자들이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기수 신부도 “가톨릭신문이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중국 복음화에 힘을 싣겠다”며 “양국 매스미디어의 힘으로 아시아 복음화를 이루는 그 날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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