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차 수원교구 성경특강이 11월 24일과 26일 성남대리구 분당성요한성당과 수원대리구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열렸다.
24일 특강은 성남·용인대리구 신자를, 26일 특강은 수원·안산·안양·평택대리구 신자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40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했다.
특강의 마지막에 마련된 파견미사 중에는 2015년도 ‘여정’ 수료식도 열렸다.
‘바오로 서간’을 주제로 열린 특강은 김승부 신부(수원가톨릭대 교수)가 4강에 걸쳐 강의했다.
“우리는 어떻게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강의를 시작한 김 신부는 오전 강의를 통해 ‘우리 안에 있는 죄’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 신부는 “원죄에서 해방되기 위한 신앙생활의 시작은 성령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는 것”이라면서 “우리 하나하나가 하느님과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자신만의 신앙의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강의에서 김 신부는 바오로 사도가 겪었던 고난과 역경을 설명하고 “자신의 약함을 하느님께 의지하여 극복하고, 고난을 인내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의 참 사도”라면서 “신앙의 길에서 상처 받았을 때 자신을 내어 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으로 시련을 극복하자”고 했다.
26일 파견미사를 주례한 수원대리구장 송병수 신부는 강론을 통해 “배운 것을 실천함으로써 진정한 영적 성장이 이뤄진다”고 강조하고 “우리의 눈이 가난한 이들을 향할 때 진정한 자비의 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첫걸음과정 수료자는 569명이며, 성경 완독자는 519명, 2년 완독자는 43명에 이른다.
일반여정과정은 오경 631명, 역사서 40명, 사서와지혜서 159명, 예언서 492명, 마르코복음서 492명, 루카복음서·사도행전 484명, 마태오복음서 259명, 요한복음서 654명, 바오로서간 200명, 가톨릭서간과 요한묵시록 499명 등 총 4146명의 신자들이 수강했다.
어르신들을 위한 은빛과정은 2820명이 한 학기 과정을 수료했다.
은빛 6년 과정을 수료한 김정숙(마리아·안산대리구 고잔본당)씨는 “나이를 먹어서 늦게 공부를 시작했지만 그래도 하느님을 만난 것이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하느님 사랑에 보답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년도 여정은 내년 3월에 시작해 첫걸음과정, 일반과정, 어르신을 위한 과정을 1학기(3~7월), 2학기(9~12월)로 진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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