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비 CNS】프란치스코 교황은 국제사회에 이번 UN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환경을 살리기 위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11월 26일 케냐 나이로비에 소재한 유엔환경기구 사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특정 이익을 위해 공동선을 저버리면 슬픈 일이며, 만일 그렇게 되면 대재앙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대승적인 결정을 촉구했다.
파리기후협약은 11월 30일에서 12월 11일까지 열리며, 각국 정상은 기후변화를 저지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법적 제도적 방안을 모색한다.
교황은 이날 연설에서 환경파괴와 부당한 경제 정책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결국 가난한 이들이 고통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의 개발모델에서 비롯되는 역기능과 모순점을 재고해 수정해야할 책임을 갖고 있다”며 특히 자원 착취와 부의 불공정한 분배를 지적했다.
교황은 파리 회의가 “연대와 정의, 평등, 참여의 원칙에 입각해 전 지구적이면서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각국은 기후변화에 따른 충격을 최대한 줄이고 빈곤과 싸우며 인류의 위엄을 보장하는 방법으로 합의를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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