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책을 정독 못 할 만큼 집중력 잃어버려
제가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은 책을 정독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집중력이 떨어져요. 일을 하려다가도 다른 일들이 막 생각나 원래 하려고 했던 일이 무엇이었는지 까먹기 일쑤고요. 무엇인가 중요한 것을 잊고 있는 것 같아 늘 마음이 답답하고요.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해도 되는데 오늘부터 걱정하느라 지치기도 합니다.
답변) 불필요한 것들 정리하고 일의 우선순위 정해야
원래는 집중력이 좋았는데 최근에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최근 자기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살펴봐야 하겠지요. 만약 마음이 복잡해지는 힘든 상황, 예컨대 실연, 실직, 이혼 등에 처해서 스트레스를 겪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을 수 없다면, 이런 위기 상황부터 정리해 나가는 것이 순서입니다.
그런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몇 가지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선,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있는지 보아야 합니다. 과거와 달리 휴식을 취할 시간에도 스마트폰, TV 등을 보면서 뇌가 쉴 때 활성화되는 부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기억, 계획, 창조적인 활동을 하는데 제대로 집중할 수가 없습니다.
또 지나치게 많은 것을 소유하고 정리하지 못하거나, 많은 일들을 벌리고 제대로 마무리가 되지 않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어떤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위해선, 쓸데없는 것들을 버려야 합니다. 물건을 사고 사람들을 만나느라 밤마다 돌아다니고, 쉬는 시간에도 쇼핑이나 소셜 미디어에 열중하면서 자기 자신이 정작 꼭 해야 할 일은 소홀히 하는 이들이 요즘엔 적지 않습니다. 자기에게 어떤 일이 중요하고 어떤 일이 덜 중요한지 순서를 매기는 것도 자기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아의 신화를 찾아서’는 독자 여러분들의 참여로 진행됩니다. 신앙생활뿐만 아니라 삶에서 겪는 어려움을 나누고 싶은 분은 아래 주소로 글을 보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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