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이 대림시기를 보다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본당들의 준비가 활발해지고 있다.
수원교구 성남대리구 성남동본당(주임 박한현 신부)은 12월 5일 오후 7시 조남구 신부(안양대리구 사회복음화국장)를 초청해 대림 특강을 열었다.
‘순간(MOMENT)’을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대림시기 동안 신자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자세를 가다듬을 수 있게 하고자 마련됐다.
조 신부는 성경에서 예수님을 만난 여인들이 느꼈을 감정 등에 대해 이야기 한 후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윤리적 선택이나 고결한 생각의 결과가 아니라, 삶에 새로운 시야와 결정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한 사건과 그 중심에 계신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기도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기도하게 되어 있다. 기도하는 대로 살기 위해 매 순간 기도해야 한다”면서 “용기를 내어 겸손한 마음으로 고해소의 문을 두드리고 순간순간 기도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대림시기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대리구 중앙본당(주임 최성환 신부)은 12월 6일 교구 찬양 선교단인 ‘하찬사’(하느님을 찬양하는 사람들) 단원들을 초빙해 음악 피정을 열었다.
‘예수님 어서 오세요’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피정은 교중 미사 중에 1부 친교, 2부 대림 특강, 3부 감사와 찬양 율동으로 진행되었다. 피정에는 1000여 명의 신자가 참석했다.
최성환 신부는 강론을 통해 “음악 피정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함께 하느님을 찬미하고 감사와 영광을 드리는 시간”이라 말했다.
이외에도 하찬사 찬양 단원들은 ‘등불’, ‘기도’ 등 생활성가와 가톨릭 성가를 부르며 피정과 미사 전례를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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