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 CNS】중동 지역 종교간 대화와 화해 노력조차 위협받는 상황에서 지역 그리스도교회 생존이 임계점에 다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 바그다드 칼데아 가톨릭교회의 루이스 사코 총대주교는 미국계 가톨릭통신사인 CNS에 “상황이 아주 심각하다.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그리스도인에 대한 폭력이 난무하고 있다”고 했다.
사코 총대주교는 지난해 8월 12만 명의 그리스도인이 가정과 마을에서 쫓겨났으며 몇몇 난민촌에 수용되어 있다고 했다.
전 세계 그리스도인을 겨냥한 박해에 대한 심포지엄에 참석한 사코 총대주교는 기조강연에서 수니파와 시아파 이슬람 분쟁으로 그리스도인의 대규모 탈출 러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그리스도인의 상황은 계속해서 악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12월 10~12일 로마에서 열렸다.
한편, 미국 주교회의 종교자유특별위원장인 윌리엄 로리 대주교는 중동의 그리스도인이 박해받고 있지만 이들의 상황이 종종 무시되고 있다며 서방 교회가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이 잊혀져선 안 된다. 우리의 침묵은 불경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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